레몬그라스는 종자를 구입해서 포트를 낸 후 심어봤습니다. 지금도 집 화분에 몇뿌리 키우고 있는데, 레몬향이 좋습니다. 대부분의 남자들이 레몬 비슷한 향을 좋아하지요. 풀떼기가 레몬냄새가 나니 신기하기도 하구요.
향의 단점은 약간 풀향이 섞여 있다는 점이나 공업적으로는 Citral이라는 향료성분이 레몬그라스 성분의 80%정도를 차지하는데, 레몬그라스에서 추출한 Citral을 출발물질로 Ionone, Methyl Ionone, Vitamin A,E 등을 합성할 수 있어서 중요하다고 합니다.
레몬그라스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. 너무 주말농장에서 과로한 노동으로 찍을 시간이 없어서리...



안타깝게도 채종도 못하고, 겨울에 다 얼려 죽였는데, 실험할 소재는 타 작물에 비해 수형이 좋아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. 어른 허리선까지 크게 잘 자라더라구요.
수증기증류 정유수율 말씀드립니다.
실험은 8월부터 10월까지 했는데, 정유수율은 시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없었고, 0.23~0.42%까지 나옵니다. 비교적 잘 나오는 편이고, 오렌지오일이 그렇듯이 정유는 아주 약한 갈색빛을 띱니다. |